특정 식품이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평생 동안 해당 식품을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 기간 동안 원인 식품을 제거하였다가 서서히 다시 먹이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먹이는 시기나 방법에는 조심스러운 주의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여야 합니다. 

무조건 원인 식품을 다 회피하거나, 정확한 진단 없이 원인으로 추측되는 식품의 섭취를 제한한다면 한창 성장하고 발육하여야 할 아이에게 영양 결핍이나 발육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얼굴에는 약한 농도의 하이드로코티손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 부위는 항상 노출되는 부위이므로 보기 흉하다고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면 약한 농도로 적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강력한 제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빠르고 좋으나 그만큼 부작용이 커진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농도의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하나, 그보다는 피부에 자극이 되는 요인을 없애고 피부 청결을 유지해 주면 더 도움이 됩니다.

- 출처 :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아토피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완전히 호전된 뒤에도 수년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는 환자 개인마다 적절한 치료법을 사용하며, 비교적 장기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같은 환자라도 증상의 정도와 시기에 따라 치료제 선택이 달라집니다. 

반드시 알레르기 전문의를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적절한 목욕과 보습으로 피부를 깨끗하고 촉촉하게 하고 스테로이드제를 국소에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국소마취제를 아토피피부염 가려움증 치료로 사용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토피피부염에 사용되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그 강도에 따라 1단계에서 5단계 혹은 7단계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또한 같은 중증도의 피부 병변이라 하여도 그 부위에 따라 피부의 두께가 다르며 약물의 흡수율이 다르므로 다른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전문가에게 병변의 중증도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처방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연고를,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 피부 병변이 있는 경우라면 알레르기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서 연령과 병변의 부위, 그리고 병변의 심한 정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강도가 낮은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기는 하지만 피부 염증이 심한 경우라면 적절한 수준의 강도를 지닌 연고로 시작 하다가 병변이 호전되면 점차 낮은 강도의 연고로 바꾸는 것이 추천됩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연고는 많이 사용하거나, 증상이 없는 부분에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염증이 없이 단순히 건조하여서 가려움증이 있는 부위에는 보습제의 사용이 필요한 것입니다.

면역조절제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이상 면역 염증반응을 조절하여 치료하는 약제로 스테로이드 제제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지 않은 면역조절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염증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아토피피부염의 피부 소견을 호전시킬 뿐 아니라 가려움증에도 도움을 줍니다. 얼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스테로이드의 장기 사용에 의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은 부위에 사용이 추천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 제제보다 효과가 떨어지나 처방에 따라 두 가지 약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국소용 스테로이드의 사용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올바른 목욕과 보습, 환경 관리와 함께 적절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악화에 따른 2차 감염, 심한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작용을 최소화 한 다양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연령과 병변의 부위에 따라 처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염증이 나타나는 기관에 따라 피부염, 비염, 천식 등으로 표현됩니다. 적절한 약물 치료는 환자의 가려움증을 해소하고 알레르기 염증을 조절해 줍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우려하여 무작정 약물 치료를 기피하는 것은 환자 치료나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음은 물론 피부감염과 이로 인한 영구적인 피부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연령이 어리므로,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약물 사용에 대한 무리한 거부는 오히려 아이의 질환을 악화시키며, 기타 알레르기 질환의 추가 발생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입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하면 면역 체계가 변해 피부 염증과 히스타민 등의 증상 관련 자극 물질의 생성이 촉진됩니다. 

군대에 입대하면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나 알레르겐의 노출이 집에서보다 많아질 수 있으므로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피부 보습 관리 및 환경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연고제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관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