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이 특징이고, 가려움증으로 인해 많이 긁게 되고, 긁음으로 해서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을 거치게 됩니다. 

스트레스 혹은 정서적 긴장은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의 하나입니다. 

환자들의 정서적 불안, 긴장, 좌절 등은 피부 가려움을 극도로 악화시키며, 아토피피부염 자체로 인하여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있거나 환자가 위축되는 경향이 많으므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완전히 호전된 후에도 수년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목적은 즉각적인 완치가 아니고 꾸준한 증상 조절에 있으며, 어린 연령의 환자에서는 시간을 두고 점차적으로 많은 호전을 보여 결국에는 거의 증상이 없이 지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꾸준한 피부 보습 관리가 필요하며 염증이 생기게 되면 연고제나 경구 약물 복용을 통해 염증 소실과 증상 경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사춘기 연령이 되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은 어린 나이에 증상이 심하고 연령이 증가하면서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조사들에 의하면 소아기에 대부분의 환자가 호전이나 완치를 경험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알레르기비염이나 천식이 동반된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아주 어린 나이에 시작된 경우에 아토피피부염의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경우 성인까지 증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개인마다 예후에 차이가 있고, 급성 염증성 병변이 있을 때 적절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성인까지 병이 지속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장 적절한 환경의 온도는 섭씨 18~23도 정도가 좋습니다. 또한, 하루 동안 온도의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피부염이 악화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건조한 환경에서 그 증상이 매우 악화되므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은데, 약 40~50%의 습도가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내 온도나 습도는 서로 상호 작용이 있으므로 실내 온도에 따라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출처 :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적합한 옷은 통풍이 잘 되고 땀의 흡수가 좋은 천을 이용하여야 하고, 표면이 부드럽고 솔기가 적으며 꼭 끼지 않는 옷이 좋습니다. 

따라서 모직이나 나일론 같은 화학섬유로 만든 옷을 입는 경우에는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땀의 흡수가 잘 안되므로 면으로 만든 옷이 권장됩니다.

- 출처 :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햇빛이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햇빛과 장시간의 햇빛 노출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장시간의 햇빛 노출이 예상될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미리 발라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정상인에 비하여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자극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저자극성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어린이의 예방접종에 의한 부작용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어린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드물게 일어나는 예방접종 후의 심각한 부작용은 환자의 특이체질이나 약제에 포함된 성분에 의한 과민 반응이 대부분이며,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부작용은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몇 예방접종의 경우는 제조 과정에서 포함된 단백 성분, 젤라틴, 항생제 및 기타의 불순물 등이 미량이나마 존재할 수 있어 이러한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는 주의를 요하게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환자는 결핵 예방접종인 BCG 접종 후에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심한 아토피피부염 어린이는 알레르기를 전공하는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출처 :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식품알레르기 고위험군 영아 또는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영아의 경우 생후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행합니다. 

너무 일찍 먹일 경우 식품에 의해서 알레르기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으로 의심되는 식품은 반드시 알레르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식품을 제한하여야 합니다. 

식품에 대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일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이유식을 시작하여도 됩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아토피피부염을 갖고 있는 경우에 자녀에서 아토피피부염을 보일 확률은 약 2~3배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족력이 있다고 하여 모든 어린이에게서 다 알레르기 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환경적 요소나 식습관 등 다른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질환이므로 100% 유전되는 질환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예방을 위하여 특별한 예방약을 복용하거나 식이제한을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일단 임신 중에는 태아의 정상적인 성장발육을 위하여 골고루 영양섭취를 하고 태어난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하여야 피부에 이차적인 감염을 막을 수 있으며 가려움증 등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외용제로 기름기가 많은 바세린을 사용한 경우에 피부를 외부와 차단시켜 땀이 나지 못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가려움증을 심하게 하여 병변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욕 후 피부가 젖어 있을 때 목욕용 오일이 함유된 외용제를 가볍게 발라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출처 :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