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요법은 경구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리엔제, 비강내 항히스타민제, 비강 스테로이드제, 비충혈제거제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비강 스테로이드제는 알레르기비염 증상 조절에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코 점막에 직접 분무하는 혈관수축제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약물성 비염을 유발하여 오히려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일주일 이상 장기적으로 분무하면 안됩니다.
먹는약 | 코에 뿌리는 약 |
---|---|
항히스타민제 : 주로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에 효과 | 항히스타민제 : 먹는 항히스타민제와 동일한 효과 |
혈관수축제 : 코막힘에만 효과 |
혈관수축제 : 사용 중단 후 코막힘이 악화되는 반동현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음. 2주 이상 계속 사용시 약물 유발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음. |
항류코트리엔제 : 전반적 증상의 약간의 호전, 효과는 크지 않으나 천식이 동반된 경우에 유용 | 항콜린제 : 콧물 증상에만 효과 |
스테로이드제 : 장기간 복용은 권장되지 않음 | 국소 스테로이드제 :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 코막힘 증상에 효과 |
면역요법은 여러 가지의 검사를 통하여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밝혀진 경우나 환경 조절에 의한 회피요법과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소용이 없는 경우에 실시하는 방법입니다.
면역요법의 종류로는 피하면역요법과 설하면역요법이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원인 알레르겐을 낮은 농도부터 소량씩 피하주사 또는 설하경구복용을 반복하여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감수성을 약화시켜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이런 면역요법은 3~5년간의 장기간의 치료를 요합니다.
비강에 대한 수술은 알레르기비염의 주된 치료법은 아니지만 보조요법으로써 코막힘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에서의 수술적 치료는 아데노이드 비대,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비용종과 부비동염, 그리고 해부학적 결함이 있을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후 철저한 회피요법을 시행하고 항원에 대한 추적관찰로 알레르기비염의 재발을 막아야 합니다.
코세척은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코 안을 씻어내는 것으로 비강 점액층의 가피를 제거하고 알레르겐 및 각종 염증 매개물질을 제거해 주며, 점액 섬모운동을 촉진시킴으로써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기도로 흡인 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아이를 눕혀서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